9·11테러 생존자, 상해∙먼지로 인한 만성 질병 위험 증가

협심증∙심장발작 위험 증가, 폐질환과 천식으로 인한 당뇨병 합병증도 유발

기사입력 : 2017-07-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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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 영토가 공격 받은 최초의 사건인 '9·11테러'의 후유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WTC)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먼지 구름에 노출되거나 신체적인 상해를 입었던 사람들이 장기적인 건강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당시 사고 현장 근처에 있었던 사람들은 천식을 비롯해 다른 호흡기 질환 및 심장 발작의 장기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오픈 액세스 'Injury Epidemiology'가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뉴욕시 보건정신위생학과 연구원들은 그동안 2001년 9월 11일 아침의 신체 상해 또는 먼지 구름에 대한 급성 노출과 10년에서 11년 후인 만성질병(2010-2012) 사이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또한 먼지 구름에 대한 급성 노출이나 테러 공격으로 인한 신체 상해의 장기적인 건강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9·11에 대한 공격에 노출된 7만1431명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WTC 건강 등록부를 사용했다. 2003~2004년, 2006~2007년 및 2011~2012년에 세 번에 걸쳐 수집 된 데이터가 포함됐다.

연구결과 2001년 9월 11일에 입은 골절, 두부 손상 또는 염좌와 같은 부상의 유형이 협심증이나 심장발작 위험을 증가시키며, 폐질환과 천식으로 인한 당뇨병의 합병증도 유발시키는 등 분진 노출 자체가 건강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등록한 총 8701명 중 41%가 먼지 구름에 강렬하게 노출되어 있었고, 10%는 한 가지 정도의 부상을, 2%는 2가지 유형의 질병을, 1%는 3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7503명의 지역 노동자와 249명의 구조 노동자, 131명의 거주자 및 818명의 통행자 중 심장 질환의 발병 사례가 92건, 당뇨병 327건, 천식 308건, 비 신종 폐 질환 297건을 발견했다.

책임 연구원 로버트 블랙빌(Robert Brackbill) 박사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난 첫날 하루의 집중적인 노출이 만성질환 발병의 위험에 상당히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애, "9·11테러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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