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도 부진 지속되나… 영업익 전년대비 24% 급락 예상

매출액·영업익·당기순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 예상
6년 끌어온 통상임금 우려는 큰 걱정 아니라는게 중론

기사입력 : 2017-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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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기아차에 대한 2분기 실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딜러와의 갈등, 사드 문제, 통상임금문제 등 다양한 악재가 불거지며 주가 또한 부진하다. 기아차의 주가는 연초 대비 4.20% 하락(17일 종가 기준)했다. 형인 현대차(3.08% ↑)보다 못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관건은 신차모멘텀의 인식이 언제쯤 가속화될지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차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96% 감소한 58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 32.25% 줄어든 14조557억원, 559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는 늘어나겠지만 당기순이익은 줄어들 전망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내렸다. 중국 딜러에 이은 사드 문제, 멕시코 초기 가동에서의 예상외 부진, 신차 출시에서 현대차 대비 열위, 현금흐름이 현대에 비해 부진함에도 통상임금 문제와 인도진출, GBC 건설에 힘을 보태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설명이다.

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며 "연결매출에 포함되는 생산량은 전년돠 동일한 60만8000대지만 세일즈 믹스가 전반적으로 하향됐고 환율이 비우호적이며 재고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외형이 3% 이상 하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임금 문제도 발목을 잡는 우려다. 노조가 지난 2011년에 제기한 통상임금 1심 선고가 내달 17일로 예정됐다. 소장이 접수된 이후 6년만이다. 청구액이 1조원에 달하는 만큼 재판부 또한 신중을 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확정판결로 금액이 정해질 경우 고스란히 충당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는게 중론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열린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19차 변론기일을 방청했다"며 "통상임금 비용을 예단할 수는 없으나 사측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청구금액 대부분 인정 및 3년 소급)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년간 이에 대한 주가의 할인이 이뤄진 만큼 더 이상 악재로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며 "하반기 신차모멘텀을 겨냥한 저가 매수 전략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유병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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