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1~6월) 강재 수출량은 4099만t을 기록해 2016년 상반기보다 28% 감소했다. 올해 총량은 3년 만에 처음으로 1억t 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 데이터인 6월 강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8% 감소한 681만t에 그쳤으며,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재래식 철강 시설이 철폐됨에 따라 수급 구조가 탄탄해지고, 5~6월에 걸쳐 중국 내 철강 시황이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상대적인 가치가 하락해 수출 계약 의욕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한편 6월 강재 수입은 0.9% 감소한 113만t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1~6월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680만t을 기록했다.
6월 철광석 수입은 9470만t으로 16% 증가했으며, 톤당 구입 단가는 60.6달러(약 6만8400원)로 전월 대비 약 12달러(약 1만3536원) 하락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