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사장은 사직 이유에 대해 “부족한 능력을 가지고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관광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으나,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해 물러나려고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황 사장은 “지난 2015년 9월 3개 기관이 통합해 어렵게 출범한 인천관광공사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 개항장 야행, 인천시티투어버스 운영, 아오란 치맥파티, 애인페스티벌 등 적지 않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제 인천관광공사는 정말 역량 있는 사장이 새로 선임되어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지역사회와 밀착해서 일하는 조직으로 다시 도약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민성 기자 00915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