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인명사전③] 대한석탄·한국석유공사 등 화력·원자력 주요 공공기관 꽤찬 친박 인사

기사입력 : 2017-07-19 07:00 (최종수정 2017-07-19 18:39)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민병두 의원이 낙하산 친박 인사로 지명한 인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원자력문화진흥재단 등 우리나라 주요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화력(석탄·석유)과 원자력 관련 공공기관에도 친박 낙하산 인사들은 뿌리 깊게 자리했다.

일부 친박 인사는 여전히 이사회 활동을 하는 중이었고 임기가 만료되거나 중도 사퇴한 이사들은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갔다. 심지어 한 공공기관에 임기가 끝난 이사가 다른 공공기관으로 재취업하며 ‘돌고 도는’ 낙하산 인사의 전형을 보여줬다.

1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등 화력과 원자력 관련 주요 공공기관의 이사 중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친박인명사전(2014년 발간)을 통해 지목한 친박 인사는 총 6명이다.

기관별로는 대한석탄공사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각각 1명씩이다.

이 가운데 두 명은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광섭 대한석탄공사 비상임이사는 2012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정책 고문을 거쳤다. 2014년 2월 19일 임기가 시작돼 올해 3월 24자로 만료됐으나 후임자를 아직 뽑지 못해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비상임이사는 아직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다. 2014년 7월 비상임이사로 뽑혀 2년 임기 후 1년간 연임이 확정돼 올해 9월 28일에야 임기가 끝난다. 김 이사는 2007년 당시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의 특보 겸 종합상황실 부실장으로 활동했었다.

한편 정치권이 꽂은 보은 인사는 임기가 만료되기 전후에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갔다.

장석춘 전 대한석탄공사 비상임이사는 2016년 8월 임기가 종료되나 두 달 전인 6월 이사직을 사퇴했다. 20대 총선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서였다. 장 전 이사는 2011년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황천모 전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위원 또한 지난해 1월 임기 만료 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캠프에 들어가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황 전 위원은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 정보위원과 수석부대변인의 이력을 지닌다.

퇴임 후 정치권이 아닌 다른 공공기관으로 옮겨간 인사도 있었다.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참여했던 박주헌 전 한국석유공사 비상임이사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014년 퇴임 후 이듬해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박주헌 원장은 취임 당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같은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출신이어서 ‘보은 인사’라는 논란을 빚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박주헌 원장은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옮겨가기 전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에너지 전문가”라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했던 심상협 전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상임이사는 2016년 3월 19일 자로 임기가 끝났다. 후임자로 이차영 상임이사가 선임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관련기사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산업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