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이번 주를 '폭우 피해 비상기간'으로 정해 피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정부에 신속히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 재난구역 지정 피해 기준 90억원을 무려 5배 웃도는 규모로, 정밀 조사를 거치면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청주 피해현장을 방문했을 때 이런 점을 보고한 뒤 "(특별재난지역 지정 피해 규모인) 90억원을 넘는 만큼 가급적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충북에 내린 폭우에 따른 사망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18일 현재 폭우 인명 피해는 6명 사망, 1명 실종으로 집계됐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해 일시 대피했다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사람은 총 284세대, 517명이다. 지역별로는 충북 315명, 충남 142명, 강원 50명 등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