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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11곳 무기계약직 2442명 전원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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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연기관 11곳 무기계약직 2442명 전원 정규직 전환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 등 투자·출연기관 11곳에 근무중인 무기계약직 2442명 전원을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존중특별시 2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규직전환 대상은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1147명), 서울시설공단(450명) 등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11곳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이다.

무기계약직이란 정규직처럼 회사는 계속 다닐 수 있지만, 근로조건은 비정규직에 가까워 정규직 직원에 비해 임금 인상 체계와 승진, 각종 복리 후생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서울시 산하 기관 등에 적용되는 기본임금인 '서울형 생활임금'도 2019년까지 1만원대로 올려 정부 계획(2020년)보다 '1만원 시대'를 빨리 연다.

기간제 근로자 1087명은 정규직화가 가능한지 판단해보고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