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연출 김상협, 극본 송지나) 3~4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과 남장 여인 은산(임윤아 분)이 티격태격 쌈케미를 발산하다.
왕원은 산꼭대기 동굴에 술을 숨겨둔 이승휴를 향해 니네 스승 제 정신이 아니구나라고 은산에게 빈정댄다. 왕린은 이거 한 동이 뿐이야?라고 묻고 은산은 우리 스승님이 화 낼만도 하시네라고 받아친다.
한편, 은산과 왕원, 왕린은 날이 깊어 동굴에서 하룻밤 지내게 된다. 은산은 유난히 친한 왕원과 왕린을 쳐다보며 둘이 암만 봐도 미묘해라고 놀려댄다.
왕원은 왕린에게 뭐라고 하는 거야?라고 반문하고 왕린은 당황한다. 은산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떼굴떼굴 구르며 마구 웃어대기 시작한다.
왕린은 계속 티격태격하는 은산과 왕원을 바라보며 은산을 향한 속마음을 감춘다.
한편, 고려 왕실이 있는 개경에서는 송인(오민석 분) 일행이 충렬왕(정보석 분)을 부추겨 왕원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 왕충렬왕은 이승휴(엄효섭)와 왕원이 결탁해 역모를 꾸몄다고 오해해 숙위군을 급파한다.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왕은 사랑한다' 3~4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1회는 시청률7.8~8.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2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1위는 SBS '엽기적인 그녀'로 8.9~10.2%, KBS2 '학교 2017'은 5.9%로 3위로 출발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