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밀월 기로’… 경제대화서 격돌 가능성

美, 농업보조금 등 제기 할 듯

기사입력 : 2017-07-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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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양국의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해 마련한 ‘100일 계획’이 16일로 만료되면서 1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포괄적경제대화에서 미국의 중국 압박이 강화될 전망이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과 중국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양국의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해 마련한 ‘100일 계획’이 16일로 만료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제재 문제에서 기대만큼의 협조를 얻어내지 못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미중 포괄적경제대화(이하 경제대화)에서 중국의 농업 보조금·철강 과잉 생산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양국의 ‘밀월 무드’가 전기를 맞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에어포스원(대통령전용기)에 탑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정은 최악”이라며 중국에 대한 무역 압박을 시사했다. 특히 북한에 대한 협상 카드로 ‘중국의 협력’을 꼽으면서 “내가 갖고 있는 카드는 ‘무역’이며 이것을 고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협조를 위해 그간 중국을 배려해왔지만 중국이 대북제재 협조에 미온적 입장을 보이자 대중 경제 압박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올 1~5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규모가 1539억달러(약 17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나자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시장 개방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경제대화에서는 100일 계획 성과 점검과 동시에 중국의 철강제품 수입 제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경제대화의 핵심이 중국산 철강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산 철강재의 대미 수출이 2016년 120만톤 미만으로 최고점 때와 비교해 3분의 1까지 줄었지만 미국은 여전히 제3국을 통해 중국산 철강재가 자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 알루미늄 과잉 생산도 논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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