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백운규 산업부장관 후보자 “신산업 육성·보호무역 대응·탈원전"

공유
0

백운규 산업부장관 후보자 “신산업 육성·보호무역 대응·탈원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신산업 육성과 보호무역 대응, 탈원전을 약속했다.

백 후보자는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세계경제는 보호무역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의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양적인 성장을 해도 고용은 늘지 않고 성장의 과실이 우리 사회 골고루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당면한 대내외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균형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후보자는 우선 미래형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약속했다.

백 후보자는 “우리만의 강점인 세계적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ICT 인프라를 융합해 친환경·스마트카, 지능형 로봇, 첨단 신소재 등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 후보자는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백 후보자는 “수출과 투자 증가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과 서비스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외국인투자와 유턴기업 정책도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후보자는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백 후보자는 “9월 아셈(ASEM) 경제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에서 보호무역 대응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의 원칙하에 당당하게 대응하고 중국, 일본과는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경제적 실리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백 후보자는 “원전과 석탄발전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대신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와 가스 기반의 전력공급을 늘리겠다”며 “특히 미래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경제성 개선과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발전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