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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산기업 탄생할까…'우광그룹+중국황금그룹' 합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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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산기업 탄생할까…'우광그룹+중국황금그룹' 합병 진행

중국의 우광그룹과 중국황금그룹이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우광그룹과 중국황금그룹이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최대의 광산기업 우광그룹과 중국황금그룹이 합병을 검토하고 있어 금속 제련 산업의 거대 공룡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계약 체결에 대한 내용이나 세부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협력 단계에 있는 것은 분명하며,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에 대한 의지를 통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국영기업 우광그룹(五礦集團. 민메탈)은 1950년 금속 광산 국유기업으로 설립해 부동산과 물류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대형 국유기업으로 중국 정부가 최대 주주다.

지난 2014년 4월 매장량 1000만t이 넘는 페루 라스밤바스 구리광산을 70억달러(약 7조8600억원)에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광산기업으로 위상을 높였다. 이후 국내외 우량 자산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자원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시켜 왔다.

중국황금그룹(中国黄金集团. CNGC)은 귀금속 및 관련 금속 자원 개발, 제련, 가공 및 무역, 지질 탐사, 채굴 등 광업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대형 국유기업으로 중국 황금산업의 선도 기업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광그룹의 중국 본토와 홍콩에 있는 8개 상장 기업에 대한 시가 총액만 180억달러(약 20조2230억원)에 달하며, 중국황금그룹 산하 두 개의 상장기업에 대한 시가총액 합계는 58억달러(약 6조5163억원)로 집계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