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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5% 상승 비트코인 리플도 7%대… “가상화폐 폭탄 터진다” 경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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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5% 상승 비트코인 리플도 7%대… “가상화폐 폭탄 터진다” 경고 나와

19일 오후 6시경 가상화폐 거래 가격. 사진=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오후 6시경 가상화폐 거래 가격. 사진=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19일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에선 가상화폐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가상화폐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오후 6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5% 가량 상승한 27만2000원 수준이다. 비트코인과 리플도 7%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 달 전 350원대까지 올라갔다가 100원대로 주저앉았던 리플은 이날 200원대를 회복했다.
폭락했던 가상화폐 가격이 며칠간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공동 개발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가상화폐 폭락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가격만 보고 ICO가 이더리움에 굉장히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것은 시한폭탄”이라며 경고했다. ICO란 신규코인상장을 뜻하는 말로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조달방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토노머스리서치에 따르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은 올해 ICO를 통해 1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달한다. 작년 대비 6배나 증가한 수치다. 호스킨슨은 “현존 블록체인으로 토근 발행이 가능해지면서 과도한 토큰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람들은 빠르고 쉽게 번 돈에 눈이 멀었다”고 말했다.

ICO를 통해 자금을 모으는 신규 가상화폐 중 상당수는 기반 기술이 부재하고 상품성이 높지 않은 ‘거품화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음달 1일에는 비트코인에 ‘세그윗2X' 소프트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중국 채굴 업체를 중심으로 ’세그윗2X'에 보이콧을 선언한 세력들이 있어 비트코인이 2개로 쪼개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