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추상사, 중국 홈쇼핑 사업 철수 후 일 호텔 사업 재진출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패밀리마트 최대 주주인 이토츄상사가 중국 홈쇼핑 사업에서 철수한 후 22년 만에 일본 내 호텔 개발에 다시 진출한다.

제1탄으로 킨테츠그룹 홀딩스로부터 도쿄 도내에서 건설하는 약 200실 규모의 호텔에 대한 기획과 건설을 수주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9일(현지 시각) 전했다.
이토츄의 호텔 개발 사업은 1996년 개업한 호텔 일본항공도쿄(현 힐튼도쿄 오다이바) 이후부터 시작됐다. 최근 방일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판단하고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수주한 호텔은 2018년 가을 완공이 목표다. 개발 비용은 수십억엔에 달하며 완성 후에 리스 회사에 건물을 매각하고 투자비를 회수할 방침이다. 킨테츠그룹 산하의 킨테츠미야코호텔(오사카시)이 리스 회사로부터 건물을 빌려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