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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리온, 러시아 뜨베리 지역에 제과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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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오리온, 러시아 뜨베리 지역에 제과공장 짓는다

기존 공장부지 임차 종료로 신규 생산라인 확보

오리온이 러시아 모스코바 뜨베리(Tiver à Tver)지역에 위치한 라슬로보((Raslovo) 산업단지 내에 제과공장을 짓는다.이미지 확대보기
오리온이 러시아 모스코바 뜨베리(Tiver à Tver)지역에 위치한 라슬로보((Raslovo) 산업단지 내에 제과공장을 짓는다.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 모스코바 서북쪽의 뜨베리(Tiver à Tver)지역 인근 라슬로보((Raslovo) 산업단지에 제과공장을 짓는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8300만 달러를 투자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러시아법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뜨베리 지역에 제과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 지방정부 관계자와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프로젝트 시행단계와 기한을 논의하는 한편, 주정부의 인프라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대지 매입 세부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제1공장 용지의 임차 기간이 종료된 데 따라 제1공장을 이전하고 신규 생산라인을 확보하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오리온 해외계열사인 오리온인터내셔널 유로는 러시아 모스코바 북쪽 뜨베리 지역의 산업단지 라스로보에 1차 8300만달러를 투자해 제과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 공장에 6~7개 생산라인을 갖추고 2019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6개, 한국 3개, 베트남에 2개의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오리온은 러시아 뜨베리 공장을 가동하면 총 13개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장기간 이어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초코파이 수익성 개선과 거래처 확대를 통해 전년보다 5.4% 증가한 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