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조강(=쇳물) 생산량은 4억1975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또한 철강재 생산량은 5억5155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한편 중국 세관총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철강 수출량은 409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중국 철강재 수출량은 2015년 1.12억t, 2016년 1.08억t 등을 기록했다. 3년 만에 중국 수출량이 1억t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출량 감소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주요국의 보호무역으로 수출길이 막힌 것도 있지만 내수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출 필요성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메이커들은 내수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롤 마진이 t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