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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23일 롯데전 2009년 우승 유니폼입고 각오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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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23일 롯데전 2009년 우승 유니폼입고 각오 다진다

배우 이문식 씨 시구, 가수 KCM 애국가

기아타이거즈는 우승에 대한 간절한 열망과 각오를 다지듯 23일 광주 롯데전에서 2009년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올드 유니폼 데이 ; 고 투게더 데이(GO T09ether Day)’를 개최한다./사진=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기아타이거즈는 우승에 대한 간절한 열망과 각오를 다지듯 23일 광주 롯데전에서 2009년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올드 유니폼 데이 ; 고 투게더 데이(GO T09ether Day)’를 개최한다./사진=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당장 감독님도 현역, 지도자로 우승하지 못하셨다"며 "우승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하늘이 주신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2011년부터 기아타이거즈에서 생사고락을 한 이범호(36)가 지난 19일 기아 선수단의 우승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한마디로 대변해 준 말이다.
KIA는 2009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19일까지 58승 29패(승률 0.667)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승을 추가 하면 60승 고지에 올라서 정규리그 우승확률이 76%로 높아진다.
이범호는 "좋은 동료, 좋은 구단, 좋은 코칭스태프가 강한 팀을 만들었다"며 "나도 이제 은퇴하는 선배들을 보며 가슴이 찡할 때다. 2∼3년 뒤에는 그라운드에 없을 수도 있다. 은퇴하기 전에, 우승 기회가 온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최근 온몸으로 느낀다"고 했다.

이범호는 그러나 "아직 57경기가 남았다.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는 늘 경계해야 한다"며 방심은 금물이라는 교훈을 되새겼다.

기아타이거즈는 우승에 대한 간절한 열망과 각오를 다지듯 23일 광주 롯데전에서 2009년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올드 유니폼 데이 ; 고 투게더 데이(GO T09ether Day)’를 개최한다.

‘고 투게더 데이’는 올 시즌 KIA타이거즈의 캐치프레이즈인 ‘동행(GO Together)과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영광을 재현한다는 선수단의 의지를 담은 ‘올드 유니폼 데이’이다.

이날 선수단은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던 2009년 당시 유니폼(챔피언스 저지)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2009년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KIA타이거즈 ‘더 뉴 응원단’은 2009년 당시 히트곡 공연을 선보이고, 당시 인기 가요와 드라마 퀴즈 이벤트 등이 펼쳐져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날 시구는 KIA타이거즈의 열혈 팬인 배우 이문식 씨가 한다. 시타자로는 이문식 씨의 두 아들이 나선다. 이날 애국가는 가수 KCM이 부를 예정이다.

KIA는 오는 8월 12일 LG전에도 ‘고 투게더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수단이 입는 챔피언스 저지(10만9000원)와 모자(3만5000원)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번 출입구에 위치한 마제스틱 클럽하우스 스토어와 온라인몰 라커디움)에서 판매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