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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 상반기 판매량 40%이상 감소…목표량 1/4에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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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 상반기 판매량 40%이상 감소…목표량 1/4에도 못미쳐

부진 탈출 위해 19일 다섯 번째 '충칭공장' 가동

베이징현대의 충칭공장이 7월 19일(현지 시각)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자료=중증망이미지 확대보기
베이징현대의 충칭공장이 7월 19일(현지 시각)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자료=중증망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자 브랜드 베이징현대가 2016년 114만대의 매출을 달성한 후 거듭되는 침체로 인해 2017년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전문채널 가스구(Gasgoo. 盖世汽)가 20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의 중국 시장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0만1277대로 2016년 동기 대비 42.4%나 감소했다.
또한 올해 연간 판매 목표 125만대와 비교하면 단지 24.1%에 불과하며, 현재의 시장 상황에 따라 올해 연간목표 달성은 매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이징현대는 이 같은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19일(현지 시각) 다섯 번째 공장인 '충칭공장'의 생산기념식을 갖고 오는 8월부터 생산 작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충칭공장은 2015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해 187만㎡ 부지에 77억5000만위안(약 1조2892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가동 이후 연간 최대 생산량 30만대와 엔진 생산 능력 3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칭공장 가동으로 베이징현대의 연간 생산능력은 165만대로 증가해 기존 135만대에서 22% 더 늘어났다. 새 공장에서는 가동 초기에 소형차 레이나(REINA)와 소형 SUV 코나(Kona)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