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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쓰레기 수입 'NO!'…WTO에 정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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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쓰레기 수입 'NO!'…WTO에 정식 통보

중국이 한해 수입한 폐기물은 730만t…금액으로 환산하면 37억달러 규모

전 세계 폐기물 56%를 빨아들이던 중국이 폐기물 수입 중지를 선언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 폐기물 56%를 빨아들이던 중국이 폐기물 수입 중지를 선언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전 세계 폐기물 56%를 수입하던 중국이 돌연 폐기물 수입을 중지하겠다고 세계무역기구(WHO)에 정식 통보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중국이 수입한 폐기물은 730만t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37억달러(약 4조1647억원)에 해당한다. 중국이 정식으로 폐기물 수입 중단을 선언했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WTO에 제출한 문서에서 재생 자원으로 이용 가능한 고체 폐기물에 오염이나 위험성이 높은 물질이 혼입되어있는 것이 많고 중국의 환경을 오염시켰다고 지적하면서, 환경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폐기물의 수입에 관한 법규를 검토하고 오염이 심각한 폐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수입을 중단하는 폐기물은 플라스틱이나 종이, 금속 슬래그, 섬유 제품 등이 포함된다. WTO의 문서에서는 홍콩을 제외하면 중국이 주로 수입하는 폐기 플라스틱은 일본과 미국의 것으로 각각 세계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폐지 역시 미국과 일본이 최대 배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