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는 개장 초반부터 약세를 기록하다가 전일 대비 -8.2% 마감했다.
정규장 마감 이후 불안심리가 회복했는데, 이는 LCD TV 패널가격 하락폭이 평균 -0.9%HoH에 불과하다고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정규장 마감 이후 양대 조사기관 중 TrendForce/WitsView에서도 LCD TV 패널가격 발표. 전반월 (7월 5일) 대비 평균 -0.9%의 완만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모델별로 65인치 -0.7%, 55인치 -1.5%, 43인치 -0.7%, 32인치 0.0%다.
LCD TV 패널가격 하락폭 기준, 오전에 발표한 기관은 -6%MoM를 제시했고, 오후에 발표한 기관은 -0.9%HoH를 제시했다.
집계 결과가 다른 이유는 오전에 발표한 기관 (iHS Markit)이 삼성전자 TV 판매 둔화에 따른 전망을 강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단 TV 수요가 견조하지 않다는 점은 기정 사실이다. 삼성전자 CE 사업부문뿐만 아니라 중국 TV 세트기업도 2017년연간 판매 목표를 보수적 (창홍 -4.9%, 하이얼 -4.8%, 하이센스 -2.3%, 전년 대비 기준)으로 설정했다.
다만, 동종업계 내에서 LG전자와 샤프의 판매 목표는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전자에 TV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전일 대비 -8.2%를 기록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대비 감익으로 형성되어 있고, 당사의 추정치도 보수적이다”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환율, 출하면적 (Q), 패널가격 (P) 흐름 고려 시 감익 규모는 시장 우려 대비 완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3분기 이익 방향성이 명확하게 제시된다면,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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