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인명사전④] 에너지 연구·수요관리 주무르는 친박 인사… 임기가 무려 5년(?)

기사입력 : 2017-07-21 13:54 (최종수정 2017-07-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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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국책연구기관과 수요관리 공공기관에도 친박 낙하산 인사가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에너지 정책연구부터 수요·관리까지. 국내 에너지 정책의 핵심 자리에 친박(朴) 낙하산 인사가 자리한다. 대다수 친박 인사가 그대로 활동하는 가운데 심지어 5년간 이사로 활동한 경우도 있다.

2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국책연구와 수요관리 등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활동하는 이사들 중 민병주 의원이 지난 2014년 친박인명사전을 통해 지목한 낙하산 인사는 총 5명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명,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이 각 1명씩이다.

4명의 낙하산 인사는 여전히 활동 중이다. 우선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이상권 사장과 장준영 비상임이사는 2014년 2월 임기가 시작됐다. 올해 2월로 임기가 끝났으나 아직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 사장은 2011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와 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새 정부 출범 뒤 물러날 대표적 인사로 점쳐진다. 장 이사는 정하균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김승현 에너지기술평가원 비상임감사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중앙선대위 호남특보와 18대 대선 새누리당 조직총괄본부 인재영입단장을 지냈다. 2014년 2월 임명된 김 이사는 올 3월로 임기가 끝났으나 아직 활동 중이다.

심지어 5년간 연임, 임기가 종료되지 않은 인사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신호 한국에너지공단 비상임이사는 2013년 12월 임명 후 올해 12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임기가 연임되면서 아직 이사로 활동 중”이라 밝혔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비상임이사는 임기가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다. 박 이사의 경우 임기보다 연임 기간이 더 긴 셈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손양훈 전 원장이 사임 후 박주헌 원장이 취임했다.

손 전 원장은 2014년 12월 1년 7개월의 임기를 남겨두고 인천대 복직을 위해 사임했다. 손 전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이자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었다.

이후 박 원장이 이듬해 새 원장으로 취임했다. 박 원장은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두 원장 모두 과거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며 “국책 연구기관은 전문가 집단이어서 에너지 분야에 전문성이 없으면 사장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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