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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르바이트 시급 1만141원…3대 도시권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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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르바이트 시급 1만141원…3대 도시권 사상 최대

일본 아르바이트 시급이 평균 1만141원으로 48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아르바이트 시급이 평균 1만141원으로 48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의 채용정보업체인 리크루트잡스는 일본 3대 도시권의 6월 평균 아르바이트생 시급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012엔(1만141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으로 48개월 연속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크루트는 "심각한 일손 부족에 따른 취업 의욕의 향상이 시급 상승의 배경"이라며 "기업은 향후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콜센터 및 자료입력 등 '사무직'이 1049엔(1만512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선술집 요리와 홀 직원 등 '식품직'이 978엔(9800원), '판매·서비스'와 '제조·물류·청소' 등도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특히 백화점 등은 여름 세일 성수기에 대비해 시급을 올려 이미 인원을 확보했다고 리쿠르트는 설명했다. 또한 술집에서는 '일하는 방식'을 개혁해 직원 휴가를 늘리는 대신 아르바이트 고용을 늘린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51엔(1만532원), 동해가 952엔(9539원), 간사이가 974엔(9760원)으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2~3% 정도 상회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