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막 내린 LPGA US 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화제가 된 만 17세 최혜진 선수는 김해동광초등학교를 졸업한 김해 출신 아마추어 선수로 부산 학산여중을 거쳐 현재 부산 학산여고에 재학 중이다.
올해는 KLPGA투어 E1 채리티여자오픈 준우승, 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차세대 골프 여제로 떠올랐고, 지난 13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72회 LPGA US 여자오픈에서 9언더파 279타의 성적으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해시에서는 최혜진 선수의 준우승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김해의 특산품인 장군차와 머그잔 세트, '가야왕도 김해'가 새겨진 골프공 세트를 기념품으로 준비하였으며, 김해시체육회와 김해시골프협회에서는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최혜진 선수에게 직접 전달하고 격려했다.
허성곤 시장은 최혜진 선수와의 대화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여자골프 역사상 대단한 성적을 이뤄낸 최혜진 선수의 입상을 축하드리며,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 해오신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최혜진 선수가 김해를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7303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