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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OPEC회의 vs 2분기 어닝시즌 본격화… 종목별 차별화장세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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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OPEC회의 vs 2분기 어닝시즌 본격화… 종목별 차별화장세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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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장세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1일 다음주 코스피에 대해 실적차별화 장세로 전망했다.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 전망, 반등 후 견조한 미국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IT/금융 업종 외에 뚜렷한 주도주 부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2410~2460p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24일 OPEC회의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 확대에 따라 현재 OPEC의 감산 이행률은 78%로 낮은 상황이다.

이번 OPEC회의에서는 이들 국가들의 원유생산량에 상한선을 설정할 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정치 불안이 일정부분 진정되면서 현 수준에서 생산량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들 국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생산량 지표를 제시한다면, 유가의 하방경직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2분기 어닝 시즌도 피크다.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는 지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1달전과 유사한 45.5조원을 유지중이다.

현재 코스피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5.6조원 2분기 45.5조원 3분기 50조원 4분기 46.0조원(FnGuide 컨센서스 기준)이다.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재차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만을 달성하여도 실적 모멘텀은 우호적이라는 판단이다.

다음주는 약 54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요 기업은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고려아연(25일),GS건설,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아모레퍼시픽, S-Oil(26일), 삼성전자,KT&G, 기아차, 네이버, SK텔레콤,삼성SDI, SK이노베이션(27일),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KT, 제일기획, 풍산(28일) 등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피크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진행이 예상된다”며 “다만 OPEC회의의 결과가 유가의 하방경직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한다면, 소재/산업재의 센티먼트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발표는 후보시절 공약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며 “정책수혜주로 거론되었던, 신재생에너지, 4차산업혁명관련주, 지배구조관련주 등이 재차 부각이 예상되며,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확정으로 중소기업 및 코스닥 센티먼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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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