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11조3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1536억원 삭감한 11조333억원 규모에 대해 찬성 140명, 반대 31명, 기권 8명으로 통과시켰다.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며 한때 정족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핵심 쟁점이었던 '중앙직 공무원 증원'의 경우 추경안에 포함됐던 예산 8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예비비로 지출하기로 했고 증원 규모 역시 애초 정부가 제시한 4500명에서 줄여 2575명으로 확정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