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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속 외유,김학철 박한범 귀국…한국당 3명 모두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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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속 외유,김학철 박한범 귀국…한국당 3명 모두 제명

'국민들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2일 귀국했다. 사진=충청북도 의회 홈페이지
'국민들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2일 귀국했다. 사진=충청북도 의회 홈페이지
물난리 속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고 이를 비판 하는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해 공분을 산 충북도의원 일행이 22일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은 레밍같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김학철(충주1) 도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이날 오후 8시 2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을 떠나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오후 11시 30분께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한국당은 파문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수해지역 충청북도 의회 의원 해외연수 징계 안건’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고통을 받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난 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며, 국민에게 막말한 것 또한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오는 24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들 의원에 대한 제명 처분을 확정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