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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어 1주일 만에 '인천' 침수, 빗물에 맨홀까지…침수 우려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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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어 1주일 만에 '인천' 침수, 빗물에 맨홀까지…침수 우려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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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23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선역과 남구 주안역 인근이 폭우로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수도권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서해5도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바꿔 발령한 바 있다.

오후 들어 비는 잦아들었지만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전기가 끊기는 등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로 침수됐던 인천 남구 주안역 인근 도로의 맨홀이 역류된 빗물의 힘을 견디지 못해 파손되는가 하면, 이날 오전에는 지하철 1호선 인천-부평 구간이 선로 침수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인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서는 작업자 7명이 불어난 물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1주일 전 기록적인 폭우로 충청지역에 침수 피해가 이어진데 이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가 시민들은 다음 침수지역이 어디가 될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이날 오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이번 비는 2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