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2일 자정부터 서울(서대문)은 134.5㎜, 연천(신서) 222㎜, 시흥(신현) 129㎜, 인천(부평) 92㎜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인천에서는 532동의 주택이 침수되고 25세대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침수로 인한 피해가 막대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반지하에서 95세 노인이 침수된 방 안에서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전역에 집중된 호우에 인천만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들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낮부터 밤까지 인천·서울·수원·대구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10~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