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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유통가격, 틈만 보이면 하락… “8월 가격 인상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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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유통가격, 틈만 보이면 하락… “8월 가격 인상 확실”

메이커의 저가 판매 근절 노력에도 H형강 유통시세 추락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H형강 유통가격이 추가 하락했다. 7월 초 메이커의 가격 인상 발표와 함께 상승했던 유통시세는 수요부진으로 또 다시 무너지고 있다. 이에 8월에도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H형강 메이커의 기준가격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24일 7월 셋째주 H형강 유통시세는 최저가격이 톤당 67만원(소형기준)까지 출현했다. 전주대비 톤당 2만원 이상 낮아진 가격이다. 다만, 중심가격은 톤당 68만~69만원 수준을 형성하며 최고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1만원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메이커는 저가 판매 업체에 출하중단이란 초강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수요 부진으로 적자판매를 불사하겠다는 유통업체가 출현하고 있다. 아직 저가의 가격에 물량 구매가 용이하지는 않다. 그러나 매출을 늘려야 하는 유통업체 입장에서 저가 판매 유혹을 떨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H형강 유통시세의 추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H형강 메이커는 또 다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분위기이다. 하락하는 시세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가격인상 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H형강 메이커들은 8월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톤당 3만~5만원의 추가 인상이 확실한 상태이다. 이번 주 공식적인 가격 인상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