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석민, 밧줄 추락사 유족에게 1억 기부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선수가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다 밧줄이 끊겨 추락사한 피해자 가족에게 1억원을 기부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사고를 당한 고인에게 3살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명의 자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석민 선수가 유족을 위해 기부금 1억원을 보내왔다”고 24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엔씨소프트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세운 비영리 공익 재단이다.
박석민 선수는 23일 오후 유족을 창원 마산야구장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과 유니폼 등을 선물했다. 다섯 아이의 어머니는 “이렇게까지 저희 가족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뭐라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민 선수는 작년 12월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야구 후배들을 위해 모교 등에 2억여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