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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와글] '오뚜기' 청와대 초청…"대기업 압박 메시지" VS "오뚜기, 제품으로 이미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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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와글] '오뚜기' 청와대 초청…"대기업 압박 메시지" VS "오뚜기, 제품으로 이미지 UP"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오뚜기 로고, 사진=오뚜기
오뚜기 로고, 사진=오뚜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기업인과 대화를 할 예정인 가운데 중견기업 오뚜기가 초청돼 눈길을 끈다.

이번 회동에 참석 대상 기업은 삼성·현대기아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KT·두산·한진·CJ 등이다. 자산순위 기준으로 14대 그룹이 포함됐다.

그런 가운데 오뚜기가 유일하게 우수 중견기업으로 초청돼 이목이 쏠렸다. 오뚜기는 재계 순위 100위권 밖으로 이들 14개 그룹과 규모에서 큰 차이가 난다.

오뚜기는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으로 꼽혀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의 참석이 알려지자 재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중견기업 중 모범사례로 유일하게 참석하는 오뚜기와 같은 그룹으로 묶여야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소식이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갓뚜기다. 이제야 인정받는구나” “역시 갓(GOD)뚜기, 이제야 인정받는구나” “대기업한테 주눅들지말고 당당하게 대화하고 오길”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키는 기업으로 유명한 오뚜기! 사람들에게 착한기업으로 인식되어있죠” ““대기업들 내심 긴장해야한다. 100순위 밖에 중견기업이 초청돼서 어깨를 나란히한다는 건 무언의 메시지다”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기업은 착한데.. 가끔 제품에서 나오는 이물질은 별로 안착한 듯", "불량제품만 고치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단번에 성장 할텐데,," “갓뚜기가 유명해진게 제품보다, 기업 이미지인 듯. 이제 제품의 질로 성장해보자!!” 라고 지적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