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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덕분에 웃는 SK하이닉스… 하반기도 실적 상승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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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덕분에 웃는 SK하이닉스… 하반기도 실적 상승 예약

‘아이폰8’의 출시가 하반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폰8’의 출시가 하반기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아이폰8’의 출시가 하반기로 예약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애플이 ‘아이폰8’과 ‘아이폰7S', '아이폰7S 플러스’를 9월 내로 동시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와 함께 48단 3D낸드 플래시를 지난해 신제품인 아이폰7부터 애플에 공급해왔다.

애플이 두 업체의 공급 부족분을 삼성전자에게 공급받기로 했지만 삼성의 공급분은 30%안팎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도시바 인수가 성사되면 SK하이닉스는 삼성에 준하는 시장 점유율을 가지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업체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6.7%), 도시바(17.2%), 웨스턴디지털(15.5%), SK하이닉스(11.4%), 마이크론(11.1%), 인텔(7.4%) 등의 순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매출액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 순이익 2조468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는 M14 2층에서 본격적으로 3D 낸드 제품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72단 제품도 올해 말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cSSD 제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eSSD향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3조8000억원, 4분기에는 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