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의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규모는 17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제도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며 반기 기준 2012년 하반기 17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7억4000만달러를 유치하여 전년 동기(3억3000만달러) 대비 125% 증가했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3억달러를 유치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외투유치가 저조하였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은 5억 달러를 신고해 앞으로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해를 제외하고 전 경제자유지역에서 외국인직접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 도착기준으로는 전년 동기(5억달러) 대비 3억달러 감소한 2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 국내 총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95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105억5500만달러) 대비 9.1% 감소했다.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 감소에도 경제자유구역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유에 대해 7개 경제자유구역청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외국인투자기업에 입지적 장점을 알린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