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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17억달러… 상반기 기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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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17억달러… 상반기 기준 최대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규모가 17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규모가 17억달러를 달성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규모가 17억달러로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의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규모는 17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제도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며 반기 기준 2012년 하반기 17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으로부터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직접투자신고 실적은 17억달러로 2016년 상반기 6억3800만달러 대비 167% 증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7억4000만달러를 유치하여 전년 동기(3억3000만달러) 대비 125% 증가했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3억달러를 유치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외투유치가 저조하였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은 5억 달러를 신고해 앞으로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해를 제외하고 전 경제자유지역에서 외국인직접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 도착기준으로는 전년 동기(5억달러) 대비 3억달러 감소한 2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상반기 국내 총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95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105억5500만달러) 대비 9.1% 감소했다.

산업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 감소에도 경제자유구역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유에 대해 7개 경제자유구역청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외국인투자기업에 입지적 장점을 알린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향후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절차 간소화와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 등 경제자유구역 전반의 규제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경제자유구역청·코트라(KOTRA)와 긴밀히 협력해 투자유치 대상기업을 발굴하는 등 외투유치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방침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