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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장 해상교량 완공 앞두고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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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장 해상교량 완공 앞두고 "붕괴 위기"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건설 15㎞ 해상교량에서 침하·균열 발견

오는 8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는 베트남 최장 교량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침하와 균열이 발견됐다. 자료=VnExpress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8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는 베트남 최장 교량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침하와 균열이 발견됐다. 자료=VnExpress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이 베트남에 건설 중인 최장 교량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침하와 균열이 발견돼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문제의 교량은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 건설 중인 '탄 부·락 후옌(Tan Vu-Lach Huyen) 해상대교'다. 일본의 정부개발원조(ODA)에 의해 2014년부터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완성되면 길이 15㎞로 베트남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기록된다.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와 베트남 '제4교통공사건설총공사(CIENCO4)'가 공동으로 건설을 맡고 있는 문제의 해상대교는 2017년 8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그런데, 베트남 측이 완성 전 사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교량 전체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중국 참고망이 25일(현지 시각) 전했다.

발견된 문제점은, 교량 노면의 평탄함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다리 옆 부분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또한 다리를 잇는 접합부에서도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