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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7월 FOMC 통화긴축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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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7월 FOMC 통화긴축 유지 전망

기준금리 인상 12월 이후… 보유자산 축소 9월 유력

미 연준이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의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12월 이후, 보유자산 축소는 9월이 유력하다 / 사진=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 연준이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의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상은 12월 이후, 보유자산 축소는 9월이 유력하다 / 사진=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기존의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저물가에 대한 우려로 긴축 기조의 논리적 근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물가와 임금상승률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신뢰를 저버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이 기존의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연준의 긴축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점과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 등 금융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가 폭락과 같은 금융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일부 연준 위원들이 신속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의 물가지표 부진 상황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은 12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유자산 축소 역시 이번 FOMC에 옐런 의장의 발언이 예정돼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이 유력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 이번 FOMC에서는 미국의 경제·노동 시장 평가와 인플레이션 전망, 보유자산 축소 시점,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전환 움직임 등이 평가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FOMC가 자산축소 시기를 기존의 ‘연내’라고 유지할 경우 금융 정상화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으로 엔화 강세·달러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