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S2TV에서 방영한 ‘냄비받침’에는 홍준표 대표가 출연해 이경규를 만났다.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충북 청주의 수해복구 현장인 한 농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다가 한 시민이 장화를 신겨주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었다.
공개된 사진 속 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선 채로 다리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그의 이 같은 불성실한 태도와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을 들러리 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홍준표 대표는 이날 냄비받침에서 “신발을 벗고 신을 때 장화가 미끄럽다. 미끄러질까봐 옆에서 누가 잡아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또 “옆에서 누가 신겨준 게 아니냐”는 질문에 “신기는 내가 신는데, 거기가 펄 구덩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협치를 강조하며 팔짱을 꼈던 당시 상황에는 “당황했다”며 “사법연수원 같은 반 출신이었지만 2년 동안 서로 말 한 마디 안 했다. 미인이니까 어려웠다”고 장난스런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