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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대만 난화이진(南懷瑾) 논어별재(論語別裁) 전문… 문무일 검찰총장, 문재인대통령 개혁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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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대만 난화이진(南懷瑾) 논어별재(論語別裁) 전문… 문무일 검찰총장, 문재인대통령 개혁 반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청와대에서 인용한 하늘 노릇이라는 시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각자 자기 입장에 따라 바라는 것과 생각하는 게 다 다르다는 뜻인데 듣기에 따라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다 다를수있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공수처 신설이나 수사권 분리에 대해 이견이 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해야 하는 대통령의 고충을 위로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무일 총장이 인용한 원문은 做天難做四月天 蠶要溫和麥要寒 出門望晴農望雨 採桑娘子望陰天로 되어 있다.

做天難做四月天 은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어찌 4월 하늘만 하겠는가

蠶要溫和麥要寒 누에는 날씨가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란다.

出門望晴農望雨 길가는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원한다.
採桑娘子望陰天 뽕잎 따는 여인들은 흐린 하늘을 바라네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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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난화이진(南懷瑾) 논어별재(論語別裁) 전문… 문무일 검찰총장, 문재인 대통령 개혁에 반기?


이 시는 대만의 저명한 시인 난화이진(南懷瑾)이 쓴 것이다.

난화이진(南懷瑾)이 펴낸 논어별재(論語別裁) 에 나온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