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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Vs. 시중은행… 어느게 더 편리하고 저렴하나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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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Vs. 시중은행… 어느게 더 편리하고 저렴하나봤더니

카카오뱅크가 공식 출범하면서 시중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사진=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가 공식 출범하면서 시중은행들이 긴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사진=카카오뱅크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시중은행은 다 죽게 생겼다. 바로 카카오뱅크의 출범 때문이다. 수수료도 낮고, 대신 적금은 시중은행보다 더 많이 줘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출의 경우 단기간에 불과 몇 초만에 수백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까지 출시하고 있어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오전 7시 직장인 김모씨는 첫 영업을 시작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2호’ 카카오뱅크의 앱을 설치했다. 무론 설치하고 검색하는 단계가 쉽지는 않았다. 설치해도 바로 로그인이 되지도 않았으며, 또 로그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바로 종료가 돼버렸다. 순간 이용고객이 많아 앱 설치가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김씨가 이른 아침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한 이유는 말일이 다가오면서 직원들 급여를 줘야 하는데, 7월 매출이 워낙에 안 좋아 대출이라도 받아 직원들 급여는 메워줘야해서다. 은행에서 급전을 받게 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제때 급여를 줄 가능성이 없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가 그런 김씨를 도왔다. 1분만에 대출을 받는 서비스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고객들은 ‘담보’도 없는 신용대출을 스마트폰으로 1억 5000만원까지 최저 연 2%대부터 빌릴 수 있다. 시중은행들보다 1~2% 포인트 저렴하다. 예·적금 금리는 연 2.0%다. 이는 은행들이 내세운 기준과 조건보다 한단계 낮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