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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삼성물산,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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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삼성물산,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

삼성물산 2분기 실적 리뷰//NH투자증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2분기 실적 리뷰//NH투자증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 향유와 지배구조 개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3192억원(전년대비 4%), 2555억원(45%)을 기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이익 강세로 2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섰다"며 "규제환경 변화 따른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시가총액 26조4000억원은 삼성전자(4.6%), 삼성바이오로직스(43.4%), 삼성생명(19.3%), 삼성SDS(17.1%) 등 보유 지분가치 30조7000억원을 밑돈다"며 "여기에 영업가치(EBITDA 1조4000억원, 순부채 2조7000억원), 자사주(3조7000억원), 유형자산가치(1조1000억원) 등은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지주회사 요건 강화(2016년 10월 공정거래법개정안 기발의)’ 시행 여부가 삼성그룹 지주회사 전환의 열쇠"라며 "시행시, 삼성물산은 지주비율 50% 초과로 지주회사 전환 불가피하며,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추가확보 위해서는 결국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주식 교환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고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등 보유 계열사 지분 가치의 상승을 향유하고, 향후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가능성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주가는 NAV대비 38% 할인 거래되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