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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글로스퍼, '인피니티 프로젝트'로 ICO 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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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글로스퍼, '인피니티 프로젝트'로 ICO 사업 본격 시동

자체 플랫폼 활용, 비트코인·이더리움 잇는 제3세대 가상화폐 발행
내년 5월 거래소 상장, 3년 내 전세계 사용자 2억명 확보 목표

삼성코엑스에서 열린 글로스퍼 ICO 사업설명회에서 김태원 대표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글로스퍼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코엑스에서 열린 글로스퍼 ICO 사업설명회에서 김태원 대표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글로스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최근 포스링크(056730)의 자회사 써트온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글로스퍼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가상화폐공개(ICO)를 앞두고 삼성코엑스에서 대규모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스퍼는 '인피니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잇는 제3세대 가상화폐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달 공개했던 다중 블록체인 오픈소스 플랫폼인 팩커스(Packuth)를 기반으로 제도권 통화를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권재호 글로스퍼 대표는 "앞선 가상화폐들은 글로벌 화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최근 드러난 기술적 한계에 봉착해있다"며, 글로스퍼가 만들어 낼 가상화폐의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글로스퍼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진보 ▲실물경제 기반의 실증 ▲전략적 제도 개선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축했으며,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궁극적으로 미래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김태원 글로스퍼 공동대표 겸 기술최고경영자(CTO)도 "기존의 가상화폐는 기술 중심으로 발행돼 시장이 따라가는 양상이어서 참여자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며, "인피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 친화적이고 안정적이며, 익명성을 보장하고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스퍼는 내년 5월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IC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전 세계 사용자 2억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TFT를 가동했으며, 9월에 국내 중심의 1차 ICO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글로스퍼는 지난 2012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개발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국제송금서비스, 암호화 화폐 거래소 운영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현하며 기술력과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번 인피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 네트워크 확장 전략과 암호화 화폐 상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