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온라인 상에서는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가 ‘갑질’을 했다는 소식에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영석 대표는 논란이 불거지자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밑바닥부터 치열하게 장사를 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욕부터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무지했고 무식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못 배웠다’는 핑계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돌아가신 우리아버님은 초등학교도 졸업 못 했는데 싸가지없고 건방지고 양아치 같은 너와 딴판으로 교양 있는 인격자로 사셨다”, “너의 악질을 못 배운탓으로 돌리는 넌 완전 생양아치다”라는 글도 올랐다.
이어 총각네 야채가게의 제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총각네 야채가게 가격이 지나치게 비쌉니다. 이 정도라면 불매운동 하고 이영석이라는 녀석도 재기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동네 총각네 야채가게는 인근상점들보다 비싼 편이다.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아이고, 비싸구나 혼잣말 하시니, 매장 점주라는 이가 비싸면 안사면 될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렸고, 그 광경을 본 이후 거기서 안 산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용 안 하는 사람(이다) 야채 과일 다 비싸다. 싼 것이 없는데 왜들 가서 사는지 이해불가” 등의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불매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총각네 야채가게의 점주들이 이영석 대표를 ‘대장’이라고 표현하며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총각네 야채가게를 해볼까 해서 한 점주님께 양해를 구하고 상담한 적이 있는데 본인들의 대표(대장이라 표현함)에 대한 신뢰가 엄청났습니다. 난 기술도 배운것도 없었다. 열정이 있고, 실력을 키우고, 상권이 맞아 떨어지면 오픈할 기회를 마련해 주신다. 우리 대장이 만들어 놓은 놀이터에서 우린 열심히 놀면 된다. 힘든 일이지만 도전해보라. 성공할 수 있다..라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