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원은 최대 주주인 산업혁신기구가 채무 보증하고 구조조정 비용과 운전자금에 사용된다고 27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JDI는 주력 산업인 스마트폰용 액정 패널이 부진해 2017년 3월기 결산 순이익이 3년 연속 적자였다. 은행에서 금융지원을 받게 되면 공장의 구조조정 비용과 당면 운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JDI는 생산 능력이 남아 돌고 있는 게 적자의 원인이라며 중국 강소성 공장과 이시카와 현 노미시에 위치한 노미 공장의 생산 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다. 노미 공장 직원은 동현 백산시 하쿠산 공장에 전환 배치하며 수백 명 규모의 조기 퇴직도 실시할 방침이다.
JDI는 소니와 히타치, 도시바의 액정 패널 사업을 정부 주도로 통합한 후 혁신기구가 2000억엔(2조47억8000만원)을 출자해 지난 2012년 발족했다.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혁신기구는 지난해 750억엔(7517억9250만원)을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