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주립대와 미시간 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를 ‘자신의 이름’으로 부르며 크게 혼잣말을 하면 스트레스 수치가 내려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신을 제 3자로 지칭하면 사태를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인지능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일인칭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제 3처럼 혼잣말을 할 때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의 감정반응을 더 잘 살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혼잣말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뇌 활동이 감소하는 것을 자기공명장치를 통해 입증했다.
미시간대 에단 크로스(Ethan Kross) 교수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번 발견이 우리의 자기 제어 활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와 우리가 매일 어떻게 감정을 제어해야 할 지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