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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vs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한눈에 보기…"가격경쟁력 압도, 분양권 획득은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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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vs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한눈에 보기…"가격경쟁력 압도, 분양권 획득은 '로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이 분양 첫날(27일)부터 심상찮은 열기를 보이면서 청약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이 분양 첫날(27일)부터 심상찮은 열기를 보이면서 청약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항일 기자] 호반건설이 성남 고등택지지구 내 첫 분양하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의 분양 열기가 벌써부터 심상찮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다고는 하지만 예상보다 저렴해진 가격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본보가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의 가치를 최근 인근에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와 비교해 보았다.
▲'더샵' 입지적 우위, 분양가는 '호반' 압승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분양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면적은 84㎡ 단일평면으로만 768가구가 공급된다.

성남 고등지구 및 강남 세곡, 내곡지구 등과 가깝다. 앞서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보다는 서울 강남과 더욱 가깝다.

단지 바로 인근에는 왕남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인접해 있어 학부모 수요자들의 청약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서울과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입지면에서는 '더샵' 의 우위가 점쳐진다. 두 단지 모두 역세권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단지 인근에 생활인프라가 전무하다.

더샵의 경우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들어서 있는 중심가까지 1.7km 떨어져 있는 반면 호반베르디움은 약 4.5km 떨어져 있다.
그러나 호반베르디움의 가격경쟁력은 향후 단지의 부가가치로 볼때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호반베르디움의 평균 분양가(84㎡ 기준층)는 3.3㎡당 1871만원이다.

더샵의 평균분양가(84㎡ 15~19층)는 3.3㎡당 2404만원으로 무려 7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임을 감안해도 호반베르디움의 가격경쟁력은 돋보인다.

▲당해지역 마감 확실시…분양권 '프리미엄'은 유보적

입지적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호반베르디움'은 사실상 높은 청약경쟁률이 점쳐지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앞서 분양한 더샵이 5년만의 새 아파트일 정도로 공급이 없었던 지역인 만큼 1순위 적격 청약통장 소지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근에 분양한 더샵은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854가구 모집에 1만1437명의 청약통장이 쏟아지면서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00% 가점제로 당첨을 가리는 만큼 평균 60점대 이상의 청약통장이 아니고서는 사실상 분양권 획득은 '로또'에 가깝다.

판교와 서울 강남 사이에 위치한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이번 분양가와 인근 단지들의 가격을 놓고 보면 '프리미엄'(웃돈)은 확실해 보인다. 다만 1억원 이상의 웃돈을 기대한다면 조금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할 필요가 있다.

교통 인프라 문제와 함께 성남 비행장이 단지에서 차량으로 3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점은 소음공해 등이 우려된다. 고등지구 내 중학교 신설계획도 최근 취소된 점도 프리미엄이 기대만큼 오르기 어려운 이유다.

판교 대장동 인근 P부동산 관계자는 "판교의 부가가치 등을 고려할 때 호반베르디움의 가격은 매리트가 있다"면서도 "향후 단지 인근 인프라 설계에 따라 웃돈의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약일정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2일 1순위 당해지역, 3일 1순위 기타지역, 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고 정당계약은 16~18일 3일간 진행된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