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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 경영마인드… 겉으론 "사람 존중•직원을 내 몸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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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 경영마인드… 겉으론 "사람 존중•직원을 내 몸 같이"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경영마인드. 이미지 확대보기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경영마인드.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에게 폭언을 하고 따귀를 때리는 등 행동을 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 ‘총각네 야채가게’가 역설적이게도 사람 존중 경영을 강조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총각네 야채가게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경영마인드는 크게 네 가지다. 모든 직원은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발전에 동참한다, 고객에게 행복감을 주는 경영, 사람을 존중하고 키우는 경영, 총각네 문화를 창조하는 경영 등이다.
하지만 26일 SBS는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욕설을 하고 따귀를 때리는 등 갑질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직 점주들은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선물을 뜯어내고 교육과정에서 욕설을 하거나 따귀를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총각네 야채가게' 슬로건으로 떠도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총각네 야채가게' 슬로건으로 떠도는 사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총각네 야채가게 슬로건’이라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최고의 복지는 혹독한 훈련’이라는 게시판 제목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또 ‘월요일은 월래 대청소하는 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일하는 날 수요일은 수퍼바이져 하는 날' 등의 요일별 설명이 적혀있고, '토요일은 토하도록 일하는 날 일요일은 일어나지 못하게 일하는 날’이라고 쓰여 있다. 또 월요일은 출근이 8시이며 지각시 벌금10만원을 내야한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