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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기아차, 아직은 기대보다 우려요인 강해…중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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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기아차, 아직은 기대보다 우려요인 강해…중립 유지”

기아차 실적 추이 및 전망//신영증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 실적 추이 및 전망//신영증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아직은 기대보다 우려요인이 강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줄어든 13조5780억원, 영업이익은 47.6% 감소한 40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기아차의 연결대상 현지판매가 지난해 2분기 전년대비 5.7% 증가한 바 있는데 당시 미국과 내수판매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며 "그러나 올 2분기에는 미국과 내수판매가 동반 부진을 기록, 수익성이 좋은 내수매출 감소가 인센티브 확대로 인해 더욱 위축된 해외실적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것이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상반기 부담요인이었던 미국 역기저 효과가 소멸한다"며 "그러나 수요둔화 속에 캠리, 어코드 등 경쟁업체의 신차투입에 따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내수와 수출의 회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임금협상도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 통상임금 소송 및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긍정적 접근에 대한 고민은 임금협상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