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퍼는 이번 MOU를 통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프라사의 철도 사업을 포함해 ICT, 에너지, 물류, 문서 및 정보 관리 분야의 사업을 함께할 예정이다. 남아공 국영사업 레퍼런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사전에 한국을 방문했던 남아공 프라사 임원들과의 인연이 실질적인 사업 MOU로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훌륭한 레퍼런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소노커뮤니케이션 블록체인 연구팀으로 시작된 글로스퍼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1세대인 김태원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웨어 ▲국제송금 사이트 비트히어 ▲전자지갑 메신저 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원천 기술을 오픈 소스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 '팩커스(Packuth)'를 출시, 다양한 산업 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글로스퍼는 지난 27일 대규모 ICO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달 자체 거래소 설립과 함께 9월 중으로 암호화 화폐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