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뜻밖에 고소영'이라는 제목으로 고소영이 녹색어머니로 봉사하는 모습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애들 학교 데려다주면서 고소영을 봤다. 녹색 어머니 활동하는 거 보니 보기 좋다. 고소영이 녹색 어머니라니...세월 참 빠르다"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한편 고소영은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녹색어머니회 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소영은 "너무 민망했다. 다들 하는건데 사람들이 절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느끼게 됐다"며 "정말 재밌게 했다. 선글라스는 다른 엄마들이 눈이 부시니까 꼭 쓰라고 해서 썼다. 제복 같은 걸 입어야 하는데, 청바지가 가장 잘 어울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어머니가 찍은 사진이 엄마들 단체 모바일 채팅방에서 돌았나보다. 갑자기 기사화 되서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웃으면서 당시 기분을 전했다.
한편, 배우 고소영은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아들 준혁 군은 지난 3월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고소영은 올해 2월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복귀하기 전 육아에만 전념했다. 자녀 사랑이 극진한 고소영은 오른팔에는 아들의 이름, 왼팔에는 딸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기도 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