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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주하던 B 씨 레지오넬라증 확진 판정… 레지오넬라증 심하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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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주하던 B 씨 레지오넬라증 확진 판정… 레지오넬라증 심하면 사망

경기도는 의정부 시내 A아파트에 거주하던 B(75)씨가 레지오넬라증 확진 환자로 판정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A아파트에서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는 의정부 시내 A아파트에 거주하던 B(75)씨가 레지오넬라증 확진 환자로 판정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A아파트에서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폐렴 등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에 보건 당국이 방역 활동에 나섰다.

경기도는 의정부 시내 A아파트에 거주하던 B(75)씨가 레지오넬라증 확진 환자로 판정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A아파트에서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B씨는 서울 소재의 한 종합병원에서 다른 질병으로 입원치료를 하다가 레지오넬라증 확진 환자로 판정돼 보건당국에 신고됐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ㆍ샤워기ㆍ수도꼭지ㆍ분수대ㆍ온수욕조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흩어지는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사람 간에는 일반적으로 균이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증상은 발열ㆍ기침ㆍ호흡곤란ㆍ전신 피로감 등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50대 이상, 만성 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서 발생하며 레지오넬라증에 걸리면 대부분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한편 도 관계자는 "노인이나 면역저하자, 만성 폐질환자 등이 여름철 갑작스러운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이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급수시설의 온도 관리(냉수 20도 이하, 온수 50도 이상 유지)를 통한 예방관리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