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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목치승, 연이은 묘기대행진… 환상 슬라이딩과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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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목치승, 연이은 묘기대행진… 환상 슬라이딩과 송구

LG트윈스 내야수 황목치승. 사진=LG트윈스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LG트윈스 내야수 황목치승. 사진=LG트윈스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트윈스의 황목치승이 연이은 묘기대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넥센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환상 슬라이딩을 보였고, 28일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멋진 송구실력을 뽐냈다.

황목치승은 넥센히어로즈와의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2루로 나간 박용택의 대주자로 나갔다. 그는 이형종이 친 안타에 홈으로 달렸고 포수 앞에서 다리를 바닥에 한번 짚은 후 몸을 비틀어 홈플레이트로 파고 들었다.
넥센 포수 박동원은 아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LG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심판은 LG의 손을 들어줬다. 황목치승의 왼손이 홈에 닿았을 때 박동원의 미트는 황목치승을 터치하지 못했다.

황목치승은 28일 경기에서도 7회말 한화의 선두타자 정근우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몸을 던져 잡은 후 1루로 환상적인 송구를 던졌다. 연이은 신기로 본인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황목치승의 프로야구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지난 2012년 프로에서 방출되거나 지명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탄생한 우리나라 1호 독립구단 고양원더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10월 2일 LG트윈스에 입단했다. LG트윈스에서 대부분의 선수생활을 2군에서 보낸 그는 지난 6월 김용의가 타율저조로 2군으로 내려가자 1군에 콜업됐다. 그는 1군에 올라온 후 대주자로 활약하며 점차 1군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